지지자들 앞에 선 트럼프 "싸움 아직 시작도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 앞에서 자신의 취임 한 달 성과를 홍보하며 아직 싸움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미국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 연례행사에서 불법 이민자 추방과 관세 정책 등을 열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관세라는 단어를 15차례 거론하고, 관세로 매우 많은 돈을 거둬들일 것이라며 미국을 더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은 정복자가 아니라 중재자라면서,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희토류와 석유를 요구하고 있다며 합의에 매우 가까이 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해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었다고 비난하면서 바이든이 남긴 국경 문제와 인플레이션 등 엉망진창인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