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트뤼도, 전화로 협력 논의..."우크라 전쟁·펜타닐 문제 소통"

트럼프-트뤼도, 전화로 협력 논의..."우크라 전쟁·펜타닐 문제 소통"

2025.02.23. 오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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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현지 시간 22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합성 마약 펜타닐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캐나다 총리실은 트뤼도 총리가 미국-캐나다 국경에서 펜타닐 단속 노력이 거둔 진전을 소개하며, 국경에서의 펜타닐 압수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트뤼도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망에 공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만이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끝까지 추진할 유일한 세계 지도자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가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가는 펜타닐을 90% 줄인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렸고, 캐나다의 국경 문제 총책임자가 다음 주 미국을 찾을 거라고 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두 정상은 아이스하키 대회에서 치열하게 맞붙은 양국 대표팀의 탁월함에 자긍심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최근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주최 4개국 대항전에서 캐나다와 미국이 2차례 맞대결한 사실을 가리킨 것입니다.

특히 지난 1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예선에서 두 팀이 맞붙었을 때 선수들이 주먹다짐을 벌이고, 미국 국가 연주 때 관중들이 야유하기도 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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