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우븐시티' 1기 준공..."자율주행·AI 실험장"

도요타 자동차가 일본 후지산 인근에 건설 중인 미래형 도시 '우븐시티'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요미우리와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신문들은 어제 (22일)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서 우븐시티 제1기 준공식이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물망 도시'를 뜻하는 우븐시티의 전체 면적은 71만㎡, 그중 1기 지역 4만7천㎡에 주거 시설 14동이 세워졌습니다.

올해 가을 도요타 관계자와 가족 약 100명이 입주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론 일반인을 포함해 약 2천 명이 거주하게 된다는 구상입니다.

각 건물은 지하도로 연결돼 있어서 자동 배송 로봇이 각 가정에 택배와 소포 등을 배달하고, 지상 도로엔 자율주행 버스와 전기차들이 다니며 이동 판매도 이뤄집니다.

현지 매체들은 "연구자와 창업가들이 우븐시티에 살면서 자율주행과 AI 기술 등을 생활에 친숙한 형태로 개발하게 된다"며 "도요타 자율주행차의 실험장이 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