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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차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예정됐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연기해, 가뜩이나 불안한 가자 휴전도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작년 10월 음악 축제 현장에서 하마스에 붙잡혔던 이스라엘 남성 오메르 벵케르트가 505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억류 기간 눈에 띄게 수척해졌지만, 부모를 만난 얼굴만큼은 환하게 빛납니다.
하마스가 휴전 협정에 따라 인질 6명을 석방했습니다.
[미칼 라훔 / 석방 인질 친구 : 친구가 우리를 보고 정말 기뻐했어요. 우리를 알아보고선 이런 동작을 했는데 "내가 이겼다"는 표시 같았죠.]
그러나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선 애타는 기다림이 계속됐습니다.
애초 하마스가 인질을 인계한 직후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620명을 풀어줄 예정이었는데, 미뤄진 탓입니다.
[바데르 아부 알리아 / 팔레스타인 수감자 가족 : 왜 지연되는지 모르겠어요. 시간이 가는 게 괴롭습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1분이 1시간이나 하루 같네요.]
결국 이스라엘 총리실은 인질이 추가로 석방될 때까지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질을 군중 앞에 세워놓은 뒤 인도하는 굴욕적인 의식을 그만두라고 하마스에 요구했습니다.
하마스는 하마스대로, 이스라엘의 수감자 석방 지연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가까스로 이어온 1단계 휴전의 시한은 다음 달 2일,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등이 의제라 더 까다로울 2단계 협상은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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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차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예정됐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연기해, 가뜩이나 불안한 가자 휴전도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작년 10월 음악 축제 현장에서 하마스에 붙잡혔던 이스라엘 남성 오메르 벵케르트가 505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억류 기간 눈에 띄게 수척해졌지만, 부모를 만난 얼굴만큼은 환하게 빛납니다.
하마스가 휴전 협정에 따라 인질 6명을 석방했습니다.
[미칼 라훔 / 석방 인질 친구 : 친구가 우리를 보고 정말 기뻐했어요. 우리를 알아보고선 이런 동작을 했는데 "내가 이겼다"는 표시 같았죠.]
그러나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선 애타는 기다림이 계속됐습니다.
애초 하마스가 인질을 인계한 직후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620명을 풀어줄 예정이었는데, 미뤄진 탓입니다.
[바데르 아부 알리아 / 팔레스타인 수감자 가족 : 왜 지연되는지 모르겠어요. 시간이 가는 게 괴롭습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1분이 1시간이나 하루 같네요.]
결국 이스라엘 총리실은 인질이 추가로 석방될 때까지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질을 군중 앞에 세워놓은 뒤 인도하는 굴욕적인 의식을 그만두라고 하마스에 요구했습니다.
하마스는 하마스대로, 이스라엘의 수감자 석방 지연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가까스로 이어온 1단계 휴전의 시한은 다음 달 2일,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등이 의제라 더 까다로울 2단계 협상은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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