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석방...이스라엘 수감자 석방 연기

하마스 인질 석방...이스라엘 수감자 석방 연기

2025.02.24. 오전 00: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차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마무리했지만,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현지 시간 22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 이스라엘 인질 2명,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에서 3명, 가자시티에서 1명을 석방했습니다.

이어서 이스라엘은 종신형을 선고받은 50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수감자 602명을 석방할 계획이었지만 연기됐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현지 시간 23일 새벽 성명을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은 다음 인질 석방이 보장될 때까지 미뤄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굴욕적인 의식 없이 인질 석방이 이뤄져야 한다"며 하마스가 인질을 풀어줄 때 무대에 세우는 등 공개적인 행사를 진행하는 점을 비판했습니다.

이번 인질·수감자 교환은 지난달 19일 휴전 1단계가 발효된 이후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교환입니다.

7차 교환이 마무리되면 석방된 인질은 30명,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천700명으로 늘어납니다.

휴전 1단계 기간은 1주일 남짓 남았지만, 휴전 2단계 협상은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가자지구에는 인질 60여 명이 남아있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