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지난밤 평안히 보내...위중하지만 의식 있어"

"교황, 지난밤 평안히 보내...위중하지만 의식 있어"

2025.02.24. 오전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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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으로 일주일 넘게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병원에서 조용한 밤을 보냈다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현지 시간 23일 오전 성명을 통해 밤사이 교황이 '편히 쉬었다'고 전했습니다.

바티칸은 교황이 복합적인 폐 감염으로 여전히 위중한 상태지만 의식이 있고 고용량 산소 치료와 추가적인 임상 검사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미사는 리노 피시첼라 대주교가 대신 집전하고, 23일 저녁 교황을 위한 특별 미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교황청은 앞서 현지 시간 22일 밤 교황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88살의 고령인 교황은 22일 오전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았고, 혈소판 감소증과 빈혈이 확인돼 수혈을 받기도 했습니다.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지난 14일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바티칸 인근과 병원 밖에는 꽃과 촛불을 놓고 교황의 회복을 기원하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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