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반대' 불가리아 극우 시위대 EU 대표부 공격...6명 연행

'유로화 반대' 불가리아 극우 시위대 EU 대표부 공격...6명 연행

2025.02.24. 오전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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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주재 유럽연합, EU 대표부가 극우 시위대에 공격받았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수도 소피아에서 극우 정당 부흥당 주도로 열린 유로존 편입을 반대하는 시위의 참가자 일부가 EU 대표부 건물에 침입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건물 1층 창문이 깨지고 화염병과 폭죽으로 현관문에 불이 붙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현장에서 최소 6명이 연행됐고, 경찰관 10명 정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평화적인 방식으로 집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며 "폭력과 파괴 행위는 결코 답이 될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지난 1월 출범한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발전시민당이 이끄는 새 연립정부는 2026년까지 유로존 편입을 목표로 유럽중앙은행 요건 충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는 2007년 EU에 가입했지만 유로존에 편입돼야 경제적으로 EU 단일시장에 완전히 통합될 수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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