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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9월 폭사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장례식이 5개월여 만에 치러졌습니다.
대형 경기장에 수만 명이 운집하면서 헤즈볼라의 건재를 과시했는데 이스라엘 전투기가 인근을 저공 비행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루트 교외의 대형 경기장,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지자들이 노란 깃발을 흔들며 구호를 외칩니다.
지난해 9월 이스라엘의 폭격에 숨진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그의 사촌 하심 사피에딘의 장례식이 5개월여 만에 대대적으로 치러졌습니다.
수만 명이 몰리면서 경기장 바깥에도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습니다.
또한, 이란 대표단 등 65개국에서 사절 약 800명이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보안을 위해 인근 주요 도로가 폐쇄되고 베이루트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도 4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헤즈볼라의 새 수장에 오른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TV 연설을 통해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나임 카셈 / 헤즈볼라 사무총장 :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하며 저항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끝났다고요. 아니요, 저항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베이루트 상공을 저공 비행하면서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장례식 전후 레바논 남부와 동부에서 공습하기도 했습니다.
지도부의 잇따른 폭사로 큰 타격을 입었던 헤즈볼라,
비밀리에 매장됐던 수장 나스랄라의 장례를 5개월여 만에 치르면서 지지 세력 결집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영상편집: 고창영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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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폭사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장례식이 5개월여 만에 치러졌습니다.
대형 경기장에 수만 명이 운집하면서 헤즈볼라의 건재를 과시했는데 이스라엘 전투기가 인근을 저공 비행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루트 교외의 대형 경기장,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지자들이 노란 깃발을 흔들며 구호를 외칩니다.
지난해 9월 이스라엘의 폭격에 숨진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그의 사촌 하심 사피에딘의 장례식이 5개월여 만에 대대적으로 치러졌습니다.
수만 명이 몰리면서 경기장 바깥에도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습니다.
또한, 이란 대표단 등 65개국에서 사절 약 800명이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보안을 위해 인근 주요 도로가 폐쇄되고 베이루트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도 4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헤즈볼라의 새 수장에 오른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TV 연설을 통해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나임 카셈 / 헤즈볼라 사무총장 :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하며 저항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끝났다고요. 아니요, 저항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베이루트 상공을 저공 비행하면서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장례식 전후 레바논 남부와 동부에서 공습하기도 했습니다.
지도부의 잇따른 폭사로 큰 타격을 입었던 헤즈볼라,
비밀리에 매장됐던 수장 나스랄라의 장례를 5개월여 만에 치르면서 지지 세력 결집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영상편집: 고창영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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