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장기적 해결책 없는 휴전에 반대"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 측에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이 갈등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않은 채 이뤄지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현지 시간 24일 보도된 리아노보스티 통신 인터뷰에서 "휴전을 빨리 달성하려는 미국 측 의도를 충분히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장기적 해결책 없는 휴전은 전투 재개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나아가 러시아와 미국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러시아는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양국 경제협력을 논의할 고위급 팀을 빠른 시일 안에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