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크렘린궁 연계' 러시아 재벌 입국 금지 방침

영국, '크렘린궁 연계' 러시아 재벌 입국 금지 방침

2025.02.24. 오후 7: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영국 정부가 러시아 크렘린궁과 긴밀히 연계된 러시아 신흥 재벌, 이른바 '올리가르히'들의 입국을 추가로 금지할 방침이라고 영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는 오늘(24일)로 3주년을 맞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원한 러시아 고위층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조치입니다.

댄 자비스 영국 내무부 안보 담당 부장관은 불법적이고 정당하지 못한 전쟁에 자금을 대면서 본인 재산을 불리는 재벌들에게 영국의 문을 닫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무부는 크렘림궁과 연계된 고위층이 공개적으로는 영국의 가치에 반하면서도 사적으로 영국에서 혜택을 누린다면 영국에 실질적인 위험을 제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영국 국가범죄청(NCA)은 러시아 재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러시아 자금세탁 조직을 적발했습니다.

이 조직은 크렘린궁과 연계된 간첩 작전의 자금을 대거나 러시아 재벌이 제재를 피해 영국에서 투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