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러 16차 제재안 승인...러 알루미늄 수입 단계적 중단

EU, 대러 16차 제재안 승인...러 알루미늄 수입 단계적 중단

2025.02.24.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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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주년인 오늘(24일) 제16차 대러시아 제재안을 승인하며 강경한 압박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EU 27개국 외교장관들이 승인한 제재안에 따르면 러시아산 1차 알루미늄의 EU 수입이 단계적으로 중단됩니다.

이에 따라 EU는 향후 1년간 전년도 수입량의 80%에 해당하는 27만5천t만 수입을 허용하고 2026년 말부터는 전면 금지할 계획입니다.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 비중은 2020년 16%에서 2024년 6%로 줄었는데, 이번 제재로 보다 직접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EU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해 온 EU는 그동안 원유의 최종 목적지가 제3국일 경우 EU 국가 내 항구에 임시 저장을 허용했지만 앞으로는 예외 없이 모두 금지할 방침입니다.

다만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 LNG 수입 금지 조치는 역내 에너지 가격 급등을 우려한 반대 목소리에 부딪쳐 이번에도 제외됐습니다.

EU는 또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상한제를 우회하는 데 활용되는 일명 '그림자 함대' 74척, 러시아 군산복합체 지원에 관여한 중국 등 제3국 법인 53곳도 함께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관여한 리창호 정찰총국장과 신금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 처장 등 북한 고위급 2명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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