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우크라전 3년' 대러 추가 제재...북 노광철·김영복 포함

영국, '우크라전 3년' 대러 추가 제재...북 노광철·김영복 포함

2025.02.25. 오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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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현지 시간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맞아 러시아의 전쟁을 도운 기업과 개인에 대한 신규 제재 107건을 발표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푸틴 대통령의 전쟁 자금과 막대한 부를 독점하는 체제에 자금을 대는 사람, 전쟁을 지원하거나 푸틴 정권이 의존하는 제3국의 개인이나 조직이 이번 제재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재 명단에는 노광철 북한 국방상과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리창호 정찰총국장, 북한군 소속 미사일 기술자 리성진, 신금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 처장 등이 올랐습니다.

리창호와 신금철은 같은 날 결정된 유럽연합의 제재 대상에도 포함됐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이들이 북한군 만천여 명을 러시아에 배치하는 데 공모했다며 푸틴은 북한을 총알받이로 사용하고 있으며 북한 사상자는 4천 명을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무기 체계에 사용된 마이크로프로세서 등 전자 제품이나 기타 제품의 제조·공급 업체들과 함께 그랜트트레이드 등 전쟁을 위해 유럽 첨단 기술을 러시아로 빼돌린 13개 기업도 제재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아울러 영국은 전쟁 자금이 되는 에너지 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그림자 함대' 선박 40척도 추가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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