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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고위 관계자가 재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의 결과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24일 하마스의 대외관계 담당 정치국 부국장 무사 아부 마르주크가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부 마르주크는 재작년 10월 구체적인 공격 계획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으며, 자신과 다른 정치국 지도자들은 이스라엘군 공격이라는 전반적인 전략만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자지구에서 어떤 참상이 벌어질지 알았다면 공격을 지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부 마르주크는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무장해제에 대해서도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하마스는 이를 거부해 왔습니다.
다른 하마스 지도자들이 아부 마르주크와 얼마나 비슷한 의견을 갖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짚었습니다.
인터뷰 보도 이후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발언이 맥락에서 벗어나 부정확하게 보도됐다면서, 아부 마르주크는 10월 7일 공격은 팔레스타인 민중의 정당한 저항권 행사이며, 점령군이 존재하는 한 무장 투쟁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1단계 휴전은 이번 주말 종료되지만 2단계 휴전 협상은 아직 시작도 못해,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 당국자들은 2단계 휴전이 난항을 겪는 만큼 1단계 휴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아부 마르주크는 1단계 휴전을 연장해 인질·수감자 교환을 계속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남은 이스라엘 인질은 군인이기 때문에 앞서 석방한 인질보다 더 많은 수감자와 교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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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 마르주크는 재작년 10월 구체적인 공격 계획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으며, 자신과 다른 정치국 지도자들은 이스라엘군 공격이라는 전반적인 전략만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자지구에서 어떤 참상이 벌어질지 알았다면 공격을 지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부 마르주크는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무장해제에 대해서도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하마스는 이를 거부해 왔습니다.
다른 하마스 지도자들이 아부 마르주크와 얼마나 비슷한 의견을 갖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짚었습니다.
인터뷰 보도 이후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발언이 맥락에서 벗어나 부정확하게 보도됐다면서, 아부 마르주크는 10월 7일 공격은 팔레스타인 민중의 정당한 저항권 행사이며, 점령군이 존재하는 한 무장 투쟁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1단계 휴전은 이번 주말 종료되지만 2단계 휴전 협상은 아직 시작도 못해,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 당국자들은 2단계 휴전이 난항을 겪는 만큼 1단계 휴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아부 마르주크는 1단계 휴전을 연장해 인질·수감자 교환을 계속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남은 이스라엘 인질은 군인이기 때문에 앞서 석방한 인질보다 더 많은 수감자와 교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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