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교황, 병원에서 업무 처리..."치료에 최소 2∼3주 필요"

'폐렴' 교황, 병원에서 업무 처리..."치료에 최소 2∼3주 필요"

2025.02.26. 오전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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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렴으로 2주 가까이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상태가 호전되면서 병석에서 중요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교황이 낫는 데 적어도 2∼3주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황이 12일째 입원 중인 로마 제멜리 병원 앞.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쾌유를 비는 사람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호앙퓍 은귀옌 / 가톨릭 신자 : 세계 가톨릭 교회의 지도자인 교황을 위해 기도하려고 오늘 이곳에 왔습니다.]

지난 22일 천식성 호흡 곤란 증세로 산소호흡기를 낄 정도로 위중했던 교황은 이번 주 들어 약간 호전됐습니다.

병석에서나마 중요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가톨릭 2인자인 교황청 국무원장과도 지난 14일 입원한 뒤 처음으로 대면했습니다.

[트리샤 토마스 / AP통신 기자 :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만난 자리에서 성인과 시복 후보자에 대한 교령을 승인했습니다.]

교황의 폐렴을 치료하는 데 적어도 2∼3주에서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로레다나 사르마티 / 감염병리학 교수 : 교황의 상태가 며칠 안에 나아지지는 않을 겁니다. 저는 2~3주는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의료진은 교황이 88세 고령인 데다 젊은 시절에 폐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적 있어서 예후가 더 나빠지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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