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신뢰·비트코인 급락..."제발등 찍는 트럼프 관세"

미 소비자신뢰·비트코인 급락..."제발등 찍는 트럼프 관세"

2025.02.26. 오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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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캐나다 25% 관세 예정대로 3월 4일 부과"
멕시코 "협상 타결지을 것…비상계획 여전히 유효"
지난해 6월 이후 최저…4년 만에 최대 낙폭
비트코인 9만 달러선 붕괴…8만5천 달러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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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하고 한때 날개를 단 듯했던 비트코인도 9만 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 위협이 미국 내 경제 불확실성을 키운 데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다음 주엔 부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3월 4일이 디데이라고 못 박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관세는 예정대로 부과될 거고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겁니다. 우린 캐나다와 멕시코뿐 아니라 여러 국가에 홀대받았어요.]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곧 협상을 타결 지어 관세가 부과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비상계획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보복 관세로 맞대응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 안보와 무역 차원에서 미국과 계속 대화하고 있고 반드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역 정책 전면에 내세우는 사이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3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낙폭으로 따지면 거의 4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상승 동력을 잃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9만 달러 선이 붕괴돼 한때 8만5천 달러대에 거래됐습니다.

미국 언론은 소비자신뢰지수와 가상화폐 폭락 배경에 트럼프 관세 정책이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물가가 다시 오르는 가운데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 경제 불확실성이 더 커질 거란 우려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백악관은 관세 부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한 질문에 미국인 61%가 상호 관세에 찬성한다며 관세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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