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화폐 찬바람...이번 달 시총 천2백조 원 증발

글로벌 가상화폐 찬바람...이번 달 시총 천2백조 원 증발

2025.02.27.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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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던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이달 들어서만 시가총액이 천2백조 원가량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달 초 3조6천2백억 달러, 5천2백조 원이었던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오늘 한때 2조7천5백억 달러, 3천9백조 원까지 감소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16% 줄어들었고, 2위 이더리움은 25%가 넘게 감소했습니다.

반면, 달러화 등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총액은 2천129억 달러, 306조 원으로 2.96% 늘어났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이 명시되지 않으면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이름을 딴 밈 코인이나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관여한 밈 코인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린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지난주 바이비트 거래소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해킹이 발생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미국의 관세정책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ETF에선 상품 출시 후 최대 규모인 10억 달러, 1조4천억 원 이상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대선 이후 ETF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 가격이 9만7천 달러 수준인 만큼, 해당 상품 투자자들의 손실이 13억 달러, 1조8천억 원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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