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 분수 뛰어든 뉴질랜드 관광객 '영구 방문 금지'

트레비 분수 뛰어든 뉴질랜드 관광객 '영구 방문 금지'

2025.02.27.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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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명소 트레비 분수 안에 뛰어든 뉴질랜드 관광객이 영구 방문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CNN에 따르면 이들 관광객 3명은 현지 시간 23일 밤 트레비 분수 물속에 들어갔다가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곧 끌려 나왔지만, 30세 남성 1명은 경찰을 뿌리치고 다시 분수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남성은 통제구역을 지나쳐 대리석 조각상이 있는 쪽으로 기어 올라가 분수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남성은 술에 취했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벌금 500유로(약 75만 원)와 트레비 분수 영구 방문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로마 경찰에 따르면 매년 관광객 수십 명이 트레비 분수에 발가락이나 물병 등을 담갔다가 적발됩니다.

또, 관광객이 분수에 던져 넣은 동전을 훔치려다 적발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분수를 등지고 오른손에 쥔 동전을 왼쪽 어깨너머로 던지면 로마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동전을 던집니다.

로마 시 당국은 동전을 매일 회수해 자선단체에 기부합니다.

트레비 분수는 지난해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마친 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한 번에 400명씩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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