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지난주 2조 원대 가상화폐 해킹은 북한 소행"

미 FBI "지난주 2조 원대 가상화폐 해킹은 북한 소행"

2025.02.27.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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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세계적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벌어진 2조 원대 해킹 사건은 북한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밝혔습니다.

FBI는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가상화폐 탈취를 가능하게 하는 악성 코드를 심은 거래 앱을 유포했다고 현지 시간 26일 발표했습니다.

또, 이들은 탈취한 자산을 재빨리 비트코인 등 다른 자산으로 바꾸어 수천 곳에 분산시켰으며, 여러 차례 세탁을 거쳐 현금화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두바이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해커가 이더리움 지갑을 탈취해 14억 6천만 달러, 우리 돈 2조 천억 원이 유출됐습니다.

지난해 UN 대북 제재 전문가 패널은 2017년 이후 북한이 탈취한 가상화폐가 30억 달러, 우리 돈 4조 3천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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