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타고 번지는 이와테현 대형 산불...2천여 명 피난길

강풍타고 번지는 이와테현 대형 산불...2천여 명 피난길

2025.02.27. 오후 8: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일본에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와테현에서는 발생한 대형 산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을 타고 여러 마을로 번지고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 전체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곳곳에서 거센 불길이 번집니다.

오후에 시작된 산불은 해가 진 뒤에도 기세가 꺾일 줄 모릅니다.

이튿날에도 거센 바람과 함께 불길이 몰아칩니다.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870여 세대, 주민 2천백여 명에 피난지시가 발령됐습니다.

주택 80여 채가 불탔고, 5백여 세대에는 전기가 끊겼습니다.

학교에는 휴교령도 내려졌습니다.

[이와테현 주민 : 노인들이 꽤 많아서 집집 마다 둘러보면서, 사람들이 피난했는지를 확인한 뒤 피난소로 왔습니다.]

정확한 집계가 나오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앞으로도 지자체의 피난 정보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확보를 최우선으로 해서 행동하길 바랍니다.]

최근 이 지역에는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낙엽이 타기 쉬운 환경으로 변해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에도 지난 3일 이후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등 일본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산불 위험이 그만큼 커졌습니다.

게다가 강풍이 잇따르면서 화재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어 일본 정부는 대형 화재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