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슈퍼 전기차 2시간 만에 1만 대 팔려

중국 샤오미가 내놓은 슈퍼카급 전기차 'SU7 울트라'가 판매 시작 2시간 만에 1만 대를 넘게 팔렸습니다.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 회장은 오늘 새벽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중요한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SU7 울트라의 올해 목표 판매량이 1만 대인데, 판매 개시 10분 만에 6,900대의 주문이 몰렸고, 하루도 안 돼 목표를 초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레이 회장은 어제 저녁 출시 행사에서 "SU7 울트라는 지상에서 가장 빠른 4도어(세단) 양산차"라며 "성능면에선 포르쉐, 기술면에선 테슬라, 고급화 측면에선 BBA(벤츠·BMW·아우디)와 견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차량 가격은 약 1억600만 원(52만9900위안)으로 책정됐는데, 사전 판매 당시 설정했던 가격(81만4,900위안)보다는 6천만 원가량 낮췄습니다.

샤오미 측은 SU7 울트라에 자체 개발한 슈퍼3 모터 시스템을 장착해 최고 속도 시속 350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1.98초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