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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파텔 미국 연방수사국(FBI) 신임 국장이 요원들의 체력단련에 종합격투기 단체 UFC를 활용하는 방안을 내놔 구성원들이 수군대고 있다고 미 ABC방송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ABC방송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26일 FBI 현장 책임자 55명과의 화상회의에서 UFC와 업무상 관계를 맺고 싶다면서 요원들의 체력단련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UFC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것인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텔 국장의 언급이 눈길을 끄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UFC의 각별한 인연 때문입니다.
UFC 최고경영자 데이나 화이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절친이자 고액 기부자입니다.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후보 수락 연설 직전 트럼프 대통령을 청중에 소개하는 역할도 화이트가 맡았습니다.
화이트의 지원에 화답하듯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이후 뉴욕에서 열린 UFC 경기장을 찾았고 화이트와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이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파텔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파 중 충성파로 분류되는 인사입니다.
요원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여느 스포츠 종목이 아닌 UFC를 거론한 데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UFC 사무실은 파텔 국장의 거주지인 미 캘리포니아주 라스베이거스에 있기도 하다고 ABC방송은 덧붙였습니다.
화상회의에서 파텔 국장은 정부효율부의 업무성과 제출 요구 논란과 관련한 우려도 표명했다고 ABC방송은 전했습니다.
기밀성이 핵심인 FBI 업무의 특성상 아무리 행정부 내부에 제출하는 것이라고 해도 성과를 구체적으로 적어내는 데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파텔 국장은 지시 불복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위나 기밀 유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경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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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방송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26일 FBI 현장 책임자 55명과의 화상회의에서 UFC와 업무상 관계를 맺고 싶다면서 요원들의 체력단련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UFC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것인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텔 국장의 언급이 눈길을 끄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UFC의 각별한 인연 때문입니다.
UFC 최고경영자 데이나 화이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절친이자 고액 기부자입니다.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후보 수락 연설 직전 트럼프 대통령을 청중에 소개하는 역할도 화이트가 맡았습니다.
화이트의 지원에 화답하듯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이후 뉴욕에서 열린 UFC 경기장을 찾았고 화이트와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이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파텔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파 중 충성파로 분류되는 인사입니다.
요원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여느 스포츠 종목이 아닌 UFC를 거론한 데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UFC 사무실은 파텔 국장의 거주지인 미 캘리포니아주 라스베이거스에 있기도 하다고 ABC방송은 덧붙였습니다.
화상회의에서 파텔 국장은 정부효율부의 업무성과 제출 요구 논란과 관련한 우려도 표명했다고 ABC방송은 전했습니다.
기밀성이 핵심인 FBI 업무의 특성상 아무리 행정부 내부에 제출하는 것이라고 해도 성과를 구체적으로 적어내는 데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파텔 국장은 지시 불복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위나 기밀 유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경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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