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푸틴과 통화 나흘 만에 방중한 쇼이구 만나

시진핑, 푸틴과 통화 나흘 만에 방중한 쇼이구 만나

2025.02.28.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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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산과 물로 연결된 우호적인 이웃이자, 오랜 세월 단련된 진정한 친구"라면서 "올해 푸틴 대통령과 두 차례 교류를 통해 관계 발전의 최상위 설계를 하고 중대한 국제·지역 문제를 깊이 있게 소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중국의 항일 전쟁 승리 80주년이자 소련의 반 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유엔 창립 80주년인 특별한 해"라며 "중러 관계도 일련의 중요한 의제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브릭스(BRICS)·상하이협력기구(SCO)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 단결·협력을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지속 추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양국 관계는 역사상 유례없는 높은 수준이고, 어떤 제3국도 겨냥하지 않는다"며 대국 관계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과 진정한 우정, 긴밀한 관계를 매우 소중히 여긴다"며 안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쇼이구의 이번 방중은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개시한 상황에서 시 주석이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지 4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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