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랍 정상회담…트럼프 ’가자 구상’ 대안 제시
가자 휴전 2단계 협상 돌입…시작부터 난항
휴전 2단계 ’인질 전원 석방·이스라엘 완전 철수’
"이, 휴전 1단계 연장 목표"…하마스는 2단계 촉구
가자 휴전 2단계 협상 돌입…시작부터 난항
휴전 2단계 ’인질 전원 석방·이스라엘 완전 철수’
"이, 휴전 1단계 연장 목표"…하마스는 2단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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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휴전 2단계' 이행을 위한 협상이 시작부터 난항입니다.
아슬아슬한 휴전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요르단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르단 수도 암만.
트럼프 반대 포스터를 들고, 가자 주민 이주 반대를 외치며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무라드 알 아다일레 / 요르단 무슬림형제단 당 대표 : 요르단 국민의 입장은 하나입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그들의 땅에서 쫓아내려는 어떠한 프로젝트도 반대하고, '대체 조국'을 건설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를 장악해 고급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며 이집트와 요르단에 가자 주민 수용을 요구했지만, 두 나라 모두 거부했습니다.
[모아타셈 아부 루만 / 시위대 : 요르단의 입장을 정치적으로 명확하게 하고, '대체 국토 프로젝트'에 반대하고 저항하는 세력과의 동맹이 필요합니다.]
요르단을 비롯한 아랍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아랍 정상들은 오는 4일 카이로에서 만나 트럼프의 '가자 구상'에 대한 '확실한' 대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CNN은 몇 주 안에 아랍 외무장관들이 이 제안을 들고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1단계를 마무리하고, 이제 2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가자 휴전 협상은 또 난항입니다.
휴전 2단계의 핵심은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
하지만 1단계에서 합의한 필라델피 회랑의 철군마저 번복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할 뜻이 없어 보입니다.
2단계로 넘어가기보다는 1단계 연장에 초점을 두는 이유입니다.
이에 하마스는 휴전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며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촉구했지만,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지 않는 한 이스라엘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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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휴전 2단계' 이행을 위한 협상이 시작부터 난항입니다.
아슬아슬한 휴전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요르단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르단 수도 암만.
트럼프 반대 포스터를 들고, 가자 주민 이주 반대를 외치며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무라드 알 아다일레 / 요르단 무슬림형제단 당 대표 : 요르단 국민의 입장은 하나입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그들의 땅에서 쫓아내려는 어떠한 프로젝트도 반대하고, '대체 조국'을 건설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를 장악해 고급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며 이집트와 요르단에 가자 주민 수용을 요구했지만, 두 나라 모두 거부했습니다.
[모아타셈 아부 루만 / 시위대 : 요르단의 입장을 정치적으로 명확하게 하고, '대체 국토 프로젝트'에 반대하고 저항하는 세력과의 동맹이 필요합니다.]
요르단을 비롯한 아랍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아랍 정상들은 오는 4일 카이로에서 만나 트럼프의 '가자 구상'에 대한 '확실한' 대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CNN은 몇 주 안에 아랍 외무장관들이 이 제안을 들고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1단계를 마무리하고, 이제 2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가자 휴전 협상은 또 난항입니다.
휴전 2단계의 핵심은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
하지만 1단계에서 합의한 필라델피 회랑의 철군마저 번복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할 뜻이 없어 보입니다.
2단계로 넘어가기보다는 1단계 연장에 초점을 두는 이유입니다.
이에 하마스는 휴전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며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촉구했지만,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지 않는 한 이스라엘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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