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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파국으로 끝난 미국과의 정상회담 뒷수습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민에게 감사하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미국은 사과를 압박하며 군사 지원 중단까지 시사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국으로 끝난 정상회담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국인들의 지원에 감사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원도 감사드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편에 서서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나쁜 짓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에 대한 사과는 거부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정상회담 파국의 책임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돌리며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일이 이렇게 실패로 돌아가게 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거기서 적대적인 반응을 보일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이 없으면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며 군사지원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내놓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젤렌스키는) 우리를 계속 싸우게 하려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을 위해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고성이 오가며 험악했던 두 정상간 회담에 대해 충격을 표하는 외신들의 논평도 봇물을 이뤘습니다.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외교가 사망했다"며 이번 회담을 과거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빗대는가 하면, "경악스럽다" "유럽과 세계 정세가 뒤흔들릴 수 있다"고까지 내다봤습니다.
미국 정가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터져 나왔습니다.
공화당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할 말을 했다는 반응이 나온 반면, 민주당에서는 트럼프가 러시아 독재자 편을 들었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지경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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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파국으로 끝난 미국과의 정상회담 뒷수습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민에게 감사하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미국은 사과를 압박하며 군사 지원 중단까지 시사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국으로 끝난 정상회담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국인들의 지원에 감사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원도 감사드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편에 서서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나쁜 짓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에 대한 사과는 거부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정상회담 파국의 책임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돌리며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일이 이렇게 실패로 돌아가게 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거기서 적대적인 반응을 보일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이 없으면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며 군사지원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내놓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젤렌스키는) 우리를 계속 싸우게 하려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을 위해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고성이 오가며 험악했던 두 정상간 회담에 대해 충격을 표하는 외신들의 논평도 봇물을 이뤘습니다.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외교가 사망했다"며 이번 회담을 과거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빗대는가 하면, "경악스럽다" "유럽과 세계 정세가 뒤흔들릴 수 있다"고까지 내다봤습니다.
미국 정가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터져 나왔습니다.
공화당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할 말을 했다는 반응이 나온 반면, 민주당에서는 트럼프가 러시아 독재자 편을 들었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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