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고성과 설전 속에 파국으로 끝난 이후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 다음 날인 1일 오후 SNS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의 지원 덕분에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 미국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젤렌스키는 미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한 뒤 "서로의 목표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직하고 직설적이어야 한다"며 격렬했던 설전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특히 "푸틴은 10년 동안 휴전 약속을 25번이나 깨뜨렸다"고 지적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러시아와 휴전 협상에 대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광물 협정 서명을 준비하고 있으며, 안보 보장을 향한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의 지원 없이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은 우리 국민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줬고 인간과 인권이 최우선"이라며 "미국과 강력한 관계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가 오전 게시한 글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역경이 잊히지 않아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요구에 귀 닫은 채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종전 협상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어조가 다소 누그러진 것은 종전을 위해선 미국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현실적 측면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각국 정상과 정치인들은 일제히 젤렌스키를 응원하고 나섰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각국 지도자들이 보낸 약 30개의 지지 메시지에 개별적으로 "지지해줘서 감사하다"고 답글을 남겼습니다.
영국 런던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동한 후 2일 런던에서 열리는 긴급 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찰스 3세 국왕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 다음 날인 1일 오후 SNS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의 지원 덕분에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 미국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젤렌스키는 미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한 뒤 "서로의 목표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직하고 직설적이어야 한다"며 격렬했던 설전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특히 "푸틴은 10년 동안 휴전 약속을 25번이나 깨뜨렸다"고 지적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러시아와 휴전 협상에 대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광물 협정 서명을 준비하고 있으며, 안보 보장을 향한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의 지원 없이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은 우리 국민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줬고 인간과 인권이 최우선"이라며 "미국과 강력한 관계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가 오전 게시한 글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역경이 잊히지 않아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요구에 귀 닫은 채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종전 협상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어조가 다소 누그러진 것은 종전을 위해선 미국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현실적 측면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각국 정상과 정치인들은 일제히 젤렌스키를 응원하고 나섰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각국 지도자들이 보낸 약 30개의 지지 메시지에 개별적으로 "지지해줘서 감사하다"고 답글을 남겼습니다.
영국 런던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동한 후 2일 런던에서 열리는 긴급 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찰스 3세 국왕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