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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파리 기후변화협약이 목표로 제시한 '2℃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후 변화가 가속화돼 지구 온도가 2도 올라가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 걸까요?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표는 2100년까지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2도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상학자들은 2045년에 이미 약 2℃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봅니다.
중위도 지역은 산업화 이전보다 4℃ 더 더워지고, 전 세계 인구 37%가 폭염을 겪게 됩니다.
미국 크기 만한 지역이 젊고 건강한 사람조차 안전한 체온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뜨거워집니다.
노령층의 경우 더 심각합니다.
[조쉬 포스터 /런던 킹스칼리지 인간 환경 생리학 강사 :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은 2℃만 상승해도 육지 3분의 1이 넘는 지역에서 살 수 없습니다.]
폭염은 시베리아 일부를 포함해 북극권 같은 예상 밖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뭄과 동시에 발생하는 빈도도 높습니다.
지구 온도가 2℃ 상승하면 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심각한 가뭄 피해가 발생할 전망입니다.
[사만다 버지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부국장 : 1월 북극의 이상기후가 극심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후학적 평균보다 20도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강수량 증가로 홍수가 빈번해지고 해수면도 상승합니다.
지구 온도가 2℃ 오르면 해수면은 최고 0.9m 상승해 세계 인구 4억 명 이상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보면 더욱 절망적입니다.
4분의 3은 2100년까지 지구가 최소 2.5도 이상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절반은 3도 이상의 온도상승을 예상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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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파리 기후변화협약이 목표로 제시한 '2℃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후 변화가 가속화돼 지구 온도가 2도 올라가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 걸까요?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표는 2100년까지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2도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상학자들은 2045년에 이미 약 2℃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봅니다.
중위도 지역은 산업화 이전보다 4℃ 더 더워지고, 전 세계 인구 37%가 폭염을 겪게 됩니다.
미국 크기 만한 지역이 젊고 건강한 사람조차 안전한 체온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뜨거워집니다.
노령층의 경우 더 심각합니다.
[조쉬 포스터 /런던 킹스칼리지 인간 환경 생리학 강사 :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은 2℃만 상승해도 육지 3분의 1이 넘는 지역에서 살 수 없습니다.]
폭염은 시베리아 일부를 포함해 북극권 같은 예상 밖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뭄과 동시에 발생하는 빈도도 높습니다.
지구 온도가 2℃ 상승하면 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심각한 가뭄 피해가 발생할 전망입니다.
[사만다 버지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부국장 : 1월 북극의 이상기후가 극심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후학적 평균보다 20도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강수량 증가로 홍수가 빈번해지고 해수면도 상승합니다.
지구 온도가 2℃ 오르면 해수면은 최고 0.9m 상승해 세계 인구 4억 명 이상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보면 더욱 절망적입니다.
4분의 3은 2100년까지 지구가 최소 2.5도 이상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절반은 3도 이상의 온도상승을 예상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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