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아이들의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속속 금지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막상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금지해도 아이들 성적이나 건강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 그럴까요?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개인 사물함에 휴대전화를 보관합니다.
브라질에서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법'이 시행에 들어가면서 생긴 새로운 모습입니다.
[다비 자넬라 / 브라질 학생 : 이제 학교에서 스마트폰 못하니 친구들하고 얘기하면서 놀아야 하니까요. 집에서도 좀 자주 대화해야겠어요.]
스마트폰 금지는 공립과 사립학교 모두에 적용되고 학생의 장애나 건강상 이유가 있을 때만 예외적으로 허용되는데,
지난해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 3분의 2 가까이가 법안에 찬성했습니다.
[메이레 노치토 / 교장 : 아이들이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요. SNS로만 소통하고 스스로 고립되면서 정서발달에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요.]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UNESCO에 따르면 이미 전 세계 나라의 4분의 1 정도가 교내 스마트폰 규제를 도입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했고, 프랑스는 15살까지 학생들의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미국에서도 8개 주가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처럼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도 학생들의 성적이나 정신 건강이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버밍엄대는 최근 휴대전화를 사용 금지한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학생들 사이에 잠과 운동, 학업 성취도를 비교해 봤더니 별 차이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다 보니 방과 후에 스마트폰 사용이 더 늘면서, 정작 하루 사용 시간 총량은 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를 보는 시간이 길어지면 학생의 정신건강은 물론이고 신체활동, 수면 주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다만 학교 안에서 금지만으로는 휴대전화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긴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아이들의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속속 금지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막상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금지해도 아이들 성적이나 건강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 그럴까요?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개인 사물함에 휴대전화를 보관합니다.
브라질에서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법'이 시행에 들어가면서 생긴 새로운 모습입니다.
[다비 자넬라 / 브라질 학생 : 이제 학교에서 스마트폰 못하니 친구들하고 얘기하면서 놀아야 하니까요. 집에서도 좀 자주 대화해야겠어요.]
스마트폰 금지는 공립과 사립학교 모두에 적용되고 학생의 장애나 건강상 이유가 있을 때만 예외적으로 허용되는데,
지난해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 3분의 2 가까이가 법안에 찬성했습니다.
[메이레 노치토 / 교장 : 아이들이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요. SNS로만 소통하고 스스로 고립되면서 정서발달에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요.]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UNESCO에 따르면 이미 전 세계 나라의 4분의 1 정도가 교내 스마트폰 규제를 도입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했고, 프랑스는 15살까지 학생들의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미국에서도 8개 주가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처럼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도 학생들의 성적이나 정신 건강이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버밍엄대는 최근 휴대전화를 사용 금지한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학생들 사이에 잠과 운동, 학업 성취도를 비교해 봤더니 별 차이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다 보니 방과 후에 스마트폰 사용이 더 늘면서, 정작 하루 사용 시간 총량은 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를 보는 시간이 길어지면 학생의 정신건강은 물론이고 신체활동, 수면 주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다만 학교 안에서 금지만으로는 휴대전화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긴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