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교황 상태 안정적...인공호흡기 없이 휴식"

교황청 "교황 상태 안정적...인공호흡기 없이 휴식"

2025.03.03. 오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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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틀째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다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현지 시간 2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의 상태는 안정적이었고 열이 나지 않았다"며 인공호흡기 치료 없이 고유량 산소 치료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복잡한 임상 상태를 고려할 때 예후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다균성 감염에 따른 호흡기 질환으로 지난달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한 뒤 17일째 머물고 있습니다.

양쪽 폐에서 폐렴이 확인되는 등 상태가 계속 나빠져 교황청이 한때 '위중하다'는 표현을 썼지만 지난달 28일 이후로 교황의 병세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올해 88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1903년 93세의 나이로 선종한 레오 13세 이후 가장 나이가 많은 현직 교황입니다.

교황은 젊었을 때 늑막염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겨울철에는 기관지염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을 자주 겪어왔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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