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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정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내일 개막합니다.
양회는 정책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의회격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합친 말로 각각 내일과 모레 시작해 약 일주일간 이어집니다.
올해 양회에서는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압박 속에 경기 침체 반전과 '제14차 5개년(2021∼ 2025년) 계획'을 마무리해야 하는 중국이 어떤 정책과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무엇보다 국내 수요 확대와 첨단기술·산업 육성 같은 경제정책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최대 관심사는 오는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발표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로 3년 연속 '5% 안팎'을 제시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합성 마약인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이달 초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양회가 시작되는 4일부터 10% 관세를 더 매기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미국과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이 외교정책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표할지에도 눈길이 쏠립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양회 기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와 타이완·남중국해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밖에 미중 전략경쟁 속에 중국이 국방예산을 얼마나 증액할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3월 전년 대비 7.2% 늘어난 1조6천700억 위안 (약 334조9천700억 원)의 국방예산을 발표하는 등 쉽지 않은 경제 상황에도 국방비를 매년 6∼7%씩 늘려오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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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는 정책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의회격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합친 말로 각각 내일과 모레 시작해 약 일주일간 이어집니다.
올해 양회에서는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압박 속에 경기 침체 반전과 '제14차 5개년(2021∼ 2025년) 계획'을 마무리해야 하는 중국이 어떤 정책과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무엇보다 국내 수요 확대와 첨단기술·산업 육성 같은 경제정책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최대 관심사는 오는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발표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로 3년 연속 '5% 안팎'을 제시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합성 마약인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이달 초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양회가 시작되는 4일부터 10% 관세를 더 매기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미국과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이 외교정책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표할지에도 눈길이 쏠립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양회 기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와 타이완·남중국해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밖에 미중 전략경쟁 속에 중국이 국방예산을 얼마나 증액할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3월 전년 대비 7.2% 늘어난 1조6천700억 위안 (약 334조9천700억 원)의 국방예산을 발표하는 등 쉽지 않은 경제 상황에도 국방비를 매년 6∼7%씩 늘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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