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영국과 함께 우크라이나 한 달 휴전 제안"
"지상전은 제외…해전·공중전 중지 뒤 평화 협상"
"평화협정 체결 뒤 유럽 평화유지군 우크라 배치"
’1달 휴전’ 제안에 젤렌스키 "모두 알고 있다"
"지상전은 제외…해전·공중전 중지 뒤 평화 협상"
"평화협정 체결 뒤 유럽 평화유지군 우크라 배치"
’1달 휴전’ 제안에 젤렌스키 "모두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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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가 일단 한 달간 휴전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틀 전 백악관에서 빈손으로 나온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광물협정에 서명하겠다고 거듭 밝히며 미국과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도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한 달간 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프랑스 '르 피가로'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의 공동 제안이라면서, 공중전과 해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휴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적어도 초기 단계에서는 지상전은 휴전 대상에서 빠집니다.
전선이 너무 길어서 휴전 이행을 감시하기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1단계 휴전 기간 협상을 통해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유럽 평화유지군을 배치할 거라고 마크롱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같은 휴전 방안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 백악관에서 면박을 당하고 나온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관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며, 광물협정에 서명하겠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앞서 벌어진 설전을 두고는 서로 이해하려면 솔직한 대화도 필요한 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형식은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대화를 완전히 공개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감정과 정보가 적에게 이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파탄이 나고 유럽 각국 정상들이 급히 모였는데, 러시아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러시아 주요 인사들은 의미 없는 회의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외교위원장은 우크라이나가 의지할 수 있는 건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 개선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하원 외교위원장 역시 이번 정상회의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처지를 바꾸지는 못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정상회의가 끝나기도 전에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이번 회의는 아무것도 아닌 우크라이나의 나치 정권에 충성을 맹세하는 부끄러운 모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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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가 일단 한 달간 휴전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틀 전 백악관에서 빈손으로 나온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광물협정에 서명하겠다고 거듭 밝히며 미국과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도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한 달간 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프랑스 '르 피가로'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의 공동 제안이라면서, 공중전과 해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휴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적어도 초기 단계에서는 지상전은 휴전 대상에서 빠집니다.
전선이 너무 길어서 휴전 이행을 감시하기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1단계 휴전 기간 협상을 통해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유럽 평화유지군을 배치할 거라고 마크롱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같은 휴전 방안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 백악관에서 면박을 당하고 나온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관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며, 광물협정에 서명하겠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앞서 벌어진 설전을 두고는 서로 이해하려면 솔직한 대화도 필요한 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형식은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대화를 완전히 공개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감정과 정보가 적에게 이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파탄이 나고 유럽 각국 정상들이 급히 모였는데, 러시아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러시아 주요 인사들은 의미 없는 회의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외교위원장은 우크라이나가 의지할 수 있는 건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 개선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하원 외교위원장 역시 이번 정상회의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처지를 바꾸지는 못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정상회의가 끝나기도 전에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이번 회의는 아무것도 아닌 우크라이나의 나치 정권에 충성을 맹세하는 부끄러운 모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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