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베이커 '아노라' 아카데미 작품상 등 5관왕...여우주연상도 수상

손 베이커 '아노라' 아카데미 작품상 등 5관왕...여우주연상도 수상

2025.03.03.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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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숀 베이커 감독의 영화 '아노라'가 작품상을 비롯해 5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성노동자의 애환과 계급적 갈등을 담은 '아노라'는 현지시간 2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브루탈리스트', '콘클라베' 등을 제치고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됐습니다.

베이커 감독은 생애 첫 감독상, 각본상과 함께 편집상도 거머쥐었습니다.

여우 주연상 역시 '아노라'의 마이키 매디슨(25)이 유력 수상 후보였던 '서브스턴스'의 데미 무어를 제치고 트로피를 받아들었습니다.

남우주연상은 '브루탈리스트'의 에이드리언 브로디에게 돌아갔습니다.

브로디는 2023년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최연소로 수상한 바 있습니다.

여우 조연상은 '에밀리아 페레즈'의 조이 살다나가, 남우 조연상은 '리얼 페인'의 키런 컬킨이 받았습니다.

10개 부분 후보에 올랐던 '브루탈리스트'는 남우 주연상에 더해 촬영상, 음악상까지 3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주제가 상까지 2개 부문 수상에 그쳤습니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라트비아 작품 '플로우', 단편 애니메이션상은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가 수상했습니다.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과 '나는 개다'를 원작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매직 캔디즈'(Magic Candies)는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됐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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