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트럼프 10+10% 관세'에 보복준비...미 농산물·식품 겨냥

중국 '트럼프 10+10% 관세'에 보복준비...미 농산물·식품 겨냥

2025.03.03.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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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난달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에 이어 내일부터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과 식품 등을 겨냥한 보복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전했습니다.

관영 영문업체 글로벌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연구·입안 중인 맞대응책에는 관세·비관세 조치가 모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미국산 농산물과 식품이 우선순위에 올라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의 최대 수입국이기 때문에 미국 농업계는 미중 간 무역전쟁에서 취약한 분야 중 하나로 꼽혀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또다시 펜타닐 문제를 핑계로 중국 수출품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하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정당한 이익을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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