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 영변·강선 우라늄 농축시설 지속 가동 징후"

IAEA "북 영변·강선 우라늄 농축시설 지속 가동 징후"

2025.03.04. 오전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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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북도 영변과 평양 인근 강선 지역에 있는 핵 단지 내 우라늄 농축시설이 지속해서 가동 중인 징후가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정기이사회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전하고 "영변 핵시설 내 경수로도 계속 가동 중인데 경수로 옆에는 지원용 기반시설이 추가된 점도 관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변 핵시설의 경우, 단지 내 5MWe급 원자로가 약 60일간의 가동 중단 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가동을 재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달 말 김정은 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 연구소'를 현지 지도했다는 북한 관영매체 보도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선과 영변에 미신고 농축시설이 있다는 사실에 더해 김 위원장이 '핵무기급 핵물질 생산계획 초과 달성'을 주문하고 있는 점은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 핵 프로그램의 지속적 발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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