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다시 전운...드론 공격에 흉기 테러까지

가자지구 다시 전운...드론 공격에 흉기 테러까지

2025.03.04. 오전 03: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의 가자지구 휴전 1단계가 2단계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실제로 드론 공격과 테러로 양측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족들 앞에 놓인 시신 2구.

이스라엘군 드론 공격으로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입니다.

가자지구 휴전 1단계가 지난 1일 끝난 뒤 2단계 휴전 협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가운데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나자 알 샤에르 / 유족 : 휴전이라면서 어떻게 이렇게 사람들을 죽이나요?]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서는 테러로 의심되는 흉기 공격으로 시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60대 아랍인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을 차단하고 경계 지역에 탱크와 군대를 새로 배치했습니다.

1단계 휴전 연장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언제든 다시 지상전을 재개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셈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에 경고합니다.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겁니다.]

하마스는 애초 합의한 대로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를 뼈대로 하는 휴전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사마 함단 / 하마스 고위 관리 : 인질 석방을 이루려거든 휴전 2단계를 위한 협상을 즉각 시작해야 합니다.]

앞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중동특사는 1단계 휴전 연장에 합의하면 하마스가 즉시 남은 인질 절반을, 영구 종전에 합의하면 나머지를 석방하는 방편을 제시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황보선 (bos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