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또 차량 돌진 공격...2명 사망·수십 명 부상

독일에서 또 차량 돌진 공격...2명 사망·수십 명 부상

2025.03.04. 오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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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도심 보행자 전용구역으로 차량 돌진
최소 2명 사망·수십 명 부상…상당수는 중상
경찰, 현장에서 용의자 체포…공범 가능성 조사 중
도심 ’위험지역’ 보안 강화…시민들 외출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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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또 차량이 행인들을 향해 돌진해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도심으로 향하는 도로를 폐쇄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창한 날씨에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카니발 축제를 즐기던 한낮.

독일 남서부 도시 만하임에서 검은색 차량 한 대가 시내 중심가 보행자 전용구역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무방비 상태의 시민들을 덮치면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스테판 빌헬름 / 만하임 경찰 대변인 :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몇 명이 중상을 입었는지 또는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말할 수 없습니다.]

현장에서 차량 운전자를 체포한 경찰은 공범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스테판 빌헬름 / 만하임 경찰 대변인 : 용의자 한 명이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공범 여부는 현재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도심을 위험지역으로 선포하고, 시민들에게는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최근 몇 달 사이 차량 돌진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엔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에 사우디 출신 이민자가 차량을 몰고 돌진해 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이어 지난달엔 뮌헨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차량 돌진 공격으로 모녀가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또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만하임에서는 지난해 반이슬람주의 활동가들을 공격하던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진압에 나선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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