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또 차량 돌진 공격...2명 사망·여러 명 중상

독일에서 또 차량 돌진 공격...2명 사망·여러 명 중상

2025.03.04. 오전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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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또 차량이 행인들을 향해 돌진해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도심으로 향하는 도로를 폐쇄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창한 날씨에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카니발 축제를 즐기던 한낮.

독일 남서부 도시 만하임에서 검은색 차량 한 대가 시내 중심가 보행자 전용구역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무방비 상태의 시민들을 덮치면서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의 중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스테판 빌헬름 / 만하임 경찰 대변인 :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몇 명이 중상을 입었는지 또는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말할 수 없습니다.]

공범 가능성을 조사했던 경찰은 일단 현장에서 체포한 40대 독일 남성 운전자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로선 정치적, 종교적 동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마스 스트로블 /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내무부 장관 : 범행 동기와 관련해 현재로선 극단주의나 종교적 배경이 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독일에서는 최근 몇 달 사이 차량 돌진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엔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에 사우디 출신 이민자가 차량을 몰고 돌진해 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이어 지난달엔 뮌헨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차량 돌진 공격으로 모녀가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또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만하임에서는 지난해 반이슬람주의 활동가들을 공격하던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진압에 나선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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