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잠정 중단 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잠정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블룸버그가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도자가 평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때까지 모든 군사 원조를 중단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폴란드에서 수송을 기다리고 있거나 비행기와 선박으로 운송 중인 무기를 포함해 현재 우크라이나 땅에 있지 않은 모든 미국 군사장비의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이같이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백악관 관계자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군사 지원을 중단하고 미국의 지원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트럼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군사 지원을 완전히 종료하는 게 아니라 중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이 멀었다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더는 참지 않겠다는 글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