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일본이 3월에도 수도권 일대 대설과 한파가 몰아치면서, 교통 차질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또 혼슈 이와테현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은 일주일째 확산하면서 주민의 안전과 생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은 만큼 굵은 눈이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는 도로에 쓰러졌습니다.
좀처럼 눈을 보기 어렵던 도쿄 도심부에서도 우산에 쌓일 만큼 눈이 내렸습니다.
[도쿄 시민 :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도쿄 시민 : 눈을 좋아하긴 하는데 춥네요.]
도쿄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한파와 폭설이 들이닥쳤습니다.
전날만 하더라도 22도를 기록했던 도쿄 도심부는 불과 하루 사이 기온이 20도 이상 떨어진 1.8도를 기록했습니다.
[도쿄 시민 : 이 코트는 더워서 벗어뒀는데, 오늘은 이걸 입고 있어도 추워서 깜짝 놀랐어요.]
폭설로 수도권을 오가는 고속도로와 국도 일부 구간은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에서 일어난 산불은 일주일째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9배와 맞먹는 2천6백 헥타르를 태우며 1989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관측됩니다.
4천5백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고교입시를 코앞에 둔 학생들은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나카와타리 마레이 / 중학교 교사 : 마음이 꺾인 학생들이 있습니다. 집이 불탄 사진을 보여주며 아무것도 없다고 하는가 하면, 고교에 입학해도 어디서 통학해야 할지 모르겠다고도 합니다.]
수시로 닥치는 한파와 폭설에 역대급 초대형 산불까지, 일본 열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본이 3월에도 수도권 일대 대설과 한파가 몰아치면서, 교통 차질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또 혼슈 이와테현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은 일주일째 확산하면서 주민의 안전과 생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은 만큼 굵은 눈이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는 도로에 쓰러졌습니다.
좀처럼 눈을 보기 어렵던 도쿄 도심부에서도 우산에 쌓일 만큼 눈이 내렸습니다.
[도쿄 시민 :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도쿄 시민 : 눈을 좋아하긴 하는데 춥네요.]
도쿄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한파와 폭설이 들이닥쳤습니다.
전날만 하더라도 22도를 기록했던 도쿄 도심부는 불과 하루 사이 기온이 20도 이상 떨어진 1.8도를 기록했습니다.
[도쿄 시민 : 이 코트는 더워서 벗어뒀는데, 오늘은 이걸 입고 있어도 추워서 깜짝 놀랐어요.]
폭설로 수도권을 오가는 고속도로와 국도 일부 구간은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에서 일어난 산불은 일주일째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9배와 맞먹는 2천6백 헥타르를 태우며 1989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관측됩니다.
4천5백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고교입시를 코앞에 둔 학생들은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나카와타리 마레이 / 중학교 교사 : 마음이 꺾인 학생들이 있습니다. 집이 불탄 사진을 보여주며 아무것도 없다고 하는가 하면, 고교에 입학해도 어디서 통학해야 할지 모르겠다고도 합니다.]
수시로 닥치는 한파와 폭설에 역대급 초대형 산불까지, 일본 열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