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방위비 확대에 유로화 올들어 최고치

유럽 방위비 확대에 유로화 올들어 최고치

2025.03.05. 오전 02: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유럽이 재정준칙을 완화해가며 방위비를 늘리기로 하자 유로화 가치가 올해 들어 최고치로 뛰었습니다.

외환시장에 따르면 유로화는 현지 시간 4일 오후 전장보다 0.5% 안팎 오른 1유로당 1.05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앞서 유럽연합, EU는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한도를 완화해 최소 8천억 유로, 1,229조 원의 방위비를 동원한다는 일명 '유럽 재무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독일 정치권이 이와 별개로 국방과 인프라 부문에 연방정부 한해 예산의 배에 가까운 8천억∼9천억 유로의 특별예산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시장은 국방비 확대가 경기부양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확정하면서 EU와의 통상갈등도 가시화하고 있지만 유로화 강세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유로화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보편관세로 유로존 수출경제가 타격받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급락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들어 미국 경기둔화 조짐에 ECB 내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나오면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