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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연신 감사의 뜻을 표하며 사실상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은 미국이 빠진 안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급기야 미국이 군사 지원까지 끊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세를 바짝 낮췄습니다.
지난달 28일 백악관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나 유감이고, 이제는 바로잡을 때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평화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공중과 해상에서 휴전을 즉시 시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공해 왔으며, 계속해 제공하는 모든 지원에 항상 감사할 것입니다. 미국의 지원은 유럽 안보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사실상 무릎 꿇린 미국은 지난번에 무산된 광물 협정 체결에 대한 관심은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에게 공정한 거래를 보장하는 동시에, 미래 경제에 매우 중요한 광물과 자원에 접근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안보 우산'이 약해질 거란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진 가운데 유럽은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유럽연합, EU 회원국의 방위비 증액을 촉진하기 위해 최소 8천억 유로, 우리 돈 천229조 원에 이르는 자금 동원 계획이 공개됐습니다.
EU 재정준칙을 완화해,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GDP의 1.5%씩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재무장 계획'을 통해 국방비 지출을 8천억 유로 가까이 동원해서,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유럽을 만들고자 합니다.]
EU 집행위는 6일 특별정상회의에서 이번 계획을 놓고 원칙적 합의를 이루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안홍현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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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연신 감사의 뜻을 표하며 사실상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은 미국이 빠진 안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급기야 미국이 군사 지원까지 끊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세를 바짝 낮췄습니다.
지난달 28일 백악관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나 유감이고, 이제는 바로잡을 때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평화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공중과 해상에서 휴전을 즉시 시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공해 왔으며, 계속해 제공하는 모든 지원에 항상 감사할 것입니다. 미국의 지원은 유럽 안보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사실상 무릎 꿇린 미국은 지난번에 무산된 광물 협정 체결에 대한 관심은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에게 공정한 거래를 보장하는 동시에, 미래 경제에 매우 중요한 광물과 자원에 접근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안보 우산'이 약해질 거란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진 가운데 유럽은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유럽연합, EU 회원국의 방위비 증액을 촉진하기 위해 최소 8천억 유로, 우리 돈 천229조 원에 이르는 자금 동원 계획이 공개됐습니다.
EU 재정준칙을 완화해,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GDP의 1.5%씩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재무장 계획'을 통해 국방비 지출을 8천억 유로 가까이 동원해서,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유럽을 만들고자 합니다.]
EU 집행위는 6일 특별정상회의에서 이번 계획을 놓고 원칙적 합의를 이루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안홍현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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