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차관 후보 "한국 정치 상황, 한미일 협력 지속 불분명"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후보자가 한국의 정치 상황을 봤을 때 한미일 안보협력이 계속될 수 있을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콜비 후보자는 현지시간 4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콜비 후보자는 아시아판 나토에 대해 이론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지만 회의적이라면서, 역내에 다자적 조직화가 구축될 수는 있지만 아시아판 나토와 같은 거대한 야망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타이완 침공보다 미국에 위협되는 것은 없다는 발언에서 미국은 타이완이 없어도 생존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타이완은 미국에 중요하지만, 실존적인 이해관계는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타이완의 방위비 수준이 국민총생산 대비 10% 정도는 되어야 하며 자국의 국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훨씬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 신뢰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동맹이 제 몫을 다하지 않는다면 미군에게 고통을 요구하는 것이 불공평할 뿐만 아니라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