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회 연설 주제 "아메리칸 드림의 부활"
트럼프 "취임 직후 큰 성과 이뤄…미국이 돌아왔다"
"한국 등 알래스카 가스 개발에 수조 달러 투자"
트럼프 "취임 직후 큰 성과 이뤄…미국이 돌아왔다"
"한국 등 알래스카 가스 개발에 수조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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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집권 2기 첫 상하원합동 의회 연설에서 '미국의 돌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을 언급하며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인데요. 트럼프 대통령, 어떤 부분에 방점을 뒀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각 오전 11시부터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취임후 43일 만의 의회 연설로 집권 1기 때보다는 4일 늦은 첫 의회 연설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의회 연설의 주제가 '아메리칸 드림의 부활'이라고 밝혔는데요.
기립 박수 속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과거 행정부가 4년 동안 이룬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먼저 미국이 돌아왔다고 선언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이 돌아왔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은 멈출 수 없으며, 미국은 세계가 목격하지 못했고 아마도 다시는 목격하지 못할 컴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알래스카 가스관 개발 사업에 한국과 일본이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 행정부는 알래스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한 천연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일본, 한국과 다른 나라들이 각각 수조 달러를 투자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해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수천억 달러를 썼다며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 체결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 후반 희토류 생산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역사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호관세 부과와 함께 미국에 대한 비장벽 관세에 미국도 똑같이 장벽을 세울 것이라며 관세 정책을 계속 추진할 방침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불법이민자 추방과 국경 단속에 나섰다며 사상 최저 수준의 불법 국경 통과 수를 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지난 집권 1기에 이어 두 번째 의회 연설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기자]
미국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은 매년 3월 한해의 국내외 정책방향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전통 행사입니다.
집권 2년 차부터는 매년 초 연두교서를 발표하지만 취임 첫해에는 앞으로 4년 임기 동안의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합동연설이 이뤄집니다.
2017년 집권 1기 첫 의회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통합과 협치를 강조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지지자들을 위한 미국 우선주의에 더 힘을 주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우리로서는 대미 경제 투자에 이어 한반도 문제를 언급할지 관심인데, 지난 2017년 1기 첫 의회연설에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후 정책 드라이브에 비판적인 미국 민주당의 대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부각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관세 전쟁,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중단이 실정이라는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 연설 이후 대응 연설에는 중앙정보국, CIA 출신의 초선 상원의원인 엘리사 슬롯킨 미시간주 의원이 나섭니다.
또 해외원조 기구인 국제개발처(USAID)에서 해직된 직원, 의료기관에서 실직한 이라크 참전 용사 등을 참관자로 초대해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방정부 구조조정 비판에 나섰습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워싱턴DC에서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 반대 집회가 열렸기도 했습니다.
크리스 머피 코네티컷주 상원의원과 오리건주 론 와이든 상원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 참석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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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집권 2기 첫 상하원합동 의회 연설에서 '미국의 돌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을 언급하며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인데요. 트럼프 대통령, 어떤 부분에 방점을 뒀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각 오전 11시부터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취임후 43일 만의 의회 연설로 집권 1기 때보다는 4일 늦은 첫 의회 연설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의회 연설의 주제가 '아메리칸 드림의 부활'이라고 밝혔는데요.
기립 박수 속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과거 행정부가 4년 동안 이룬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먼저 미국이 돌아왔다고 선언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이 돌아왔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은 멈출 수 없으며, 미국은 세계가 목격하지 못했고 아마도 다시는 목격하지 못할 컴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알래스카 가스관 개발 사업에 한국과 일본이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 행정부는 알래스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한 천연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일본, 한국과 다른 나라들이 각각 수조 달러를 투자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해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수천억 달러를 썼다며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 체결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 후반 희토류 생산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역사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호관세 부과와 함께 미국에 대한 비장벽 관세에 미국도 똑같이 장벽을 세울 것이라며 관세 정책을 계속 추진할 방침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불법이민자 추방과 국경 단속에 나섰다며 사상 최저 수준의 불법 국경 통과 수를 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지난 집권 1기에 이어 두 번째 의회 연설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기자]
미국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은 매년 3월 한해의 국내외 정책방향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전통 행사입니다.
집권 2년 차부터는 매년 초 연두교서를 발표하지만 취임 첫해에는 앞으로 4년 임기 동안의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합동연설이 이뤄집니다.
2017년 집권 1기 첫 의회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통합과 협치를 강조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지지자들을 위한 미국 우선주의에 더 힘을 주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우리로서는 대미 경제 투자에 이어 한반도 문제를 언급할지 관심인데, 지난 2017년 1기 첫 의회연설에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후 정책 드라이브에 비판적인 미국 민주당의 대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부각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관세 전쟁,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중단이 실정이라는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 연설 이후 대응 연설에는 중앙정보국, CIA 출신의 초선 상원의원인 엘리사 슬롯킨 미시간주 의원이 나섭니다.
또 해외원조 기구인 국제개발처(USAID)에서 해직된 직원, 의료기관에서 실직한 이라크 참전 용사 등을 참관자로 초대해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방정부 구조조정 비판에 나섰습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워싱턴DC에서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 반대 집회가 열렸기도 했습니다.
크리스 머피 코네티컷주 상원의원과 오리건주 론 와이든 상원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 참석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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