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젤렌스키 서한에 "평화 협상 긍정적" 평가

러시아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종전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5일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한을 통해 미국과의 광물 개발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한에는 우크라이나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소개했습니다.

광물 협정은 미국이 전쟁 지원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등 전략 광물 개발권을 확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종전 협상의 필수 조건으로 여겨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