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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로 미국의 민간 고용이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고용정보 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은 지난달 미국의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7만 7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증가 폭 18만 6천 명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4만 8천 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최근 들어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약화하고 소비 지표가 둔화한 가운데 고용 증가 폭의 대폭 감소는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책적 불확실성과 소비자 지출 감소가 해고나 고용 둔화로 이어졌을 수 있다"며 "고용주들이 향후 경제 상황을 평가하면서 고용에 주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경제 조사 단체 '콘퍼런스 보드'의 미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1월 대비 7포인트나 하락해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소비 심리의 급격한 악화를 시사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1월 개인 소비 지출 역시 전월 대비 0.2% 감소해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2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 민간 기업 고용 지표는 민간 정보 업체 수집 정보로 미 정부의 공식 고용 지표와는 차이가 있지만 두 통계가 유사한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미국의 강한 성장세를 고려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월가에서는 오는 7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2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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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정보 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은 지난달 미국의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7만 7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증가 폭 18만 6천 명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4만 8천 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최근 들어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약화하고 소비 지표가 둔화한 가운데 고용 증가 폭의 대폭 감소는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책적 불확실성과 소비자 지출 감소가 해고나 고용 둔화로 이어졌을 수 있다"며 "고용주들이 향후 경제 상황을 평가하면서 고용에 주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경제 조사 단체 '콘퍼런스 보드'의 미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1월 대비 7포인트나 하락해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소비 심리의 급격한 악화를 시사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1월 개인 소비 지출 역시 전월 대비 0.2% 감소해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2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 민간 기업 고용 지표는 민간 정보 업체 수집 정보로 미 정부의 공식 고용 지표와는 차이가 있지만 두 통계가 유사한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미국의 강한 성장세를 고려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월가에서는 오는 7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2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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