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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 연설에서 파나마 운하 환수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파나마 대통령은 트럼프가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는데 이번에도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다는 말이 나옵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국가 안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파나마 운하를 되찾을 것이며 우리 정부는 이미 그것을 시작했습니다.]
파나마가 트럼프의 이 발언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에 트럼프가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물리노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는 '복구' 과정에 있지 않으며, 여전히 파나마 국민의 소유"라고 썼습니다.
중국도 거듭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파나마 운하의 관리나 운영에 참여한 적이 없으며 운하 문제에 간섭한 적도 없습니다. 중국이 운하를 통제한다는 주장은 완전히 거짓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연설에 맞춰 홍콩 업체인 CK 허치슨 홀딩스가 파나마 운하 항구 사업권을 미국계 자산운용회사인 블랙록-TiL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운하를 운영한다"는 트럼프 주장의 배경으로 지목된 바로 그 회사입니다.
CK 허치슨 측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한 비즈니스라고 주장했지만, 트럼프의 압박이 이번 거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트럼프의 '운하 환수' 발언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원하는 것을 또 얻어냈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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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 연설에서 파나마 운하 환수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파나마 대통령은 트럼프가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는데 이번에도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다는 말이 나옵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국가 안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파나마 운하를 되찾을 것이며 우리 정부는 이미 그것을 시작했습니다.]
파나마가 트럼프의 이 발언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에 트럼프가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물리노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는 '복구' 과정에 있지 않으며, 여전히 파나마 국민의 소유"라고 썼습니다.
중국도 거듭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파나마 운하의 관리나 운영에 참여한 적이 없으며 운하 문제에 간섭한 적도 없습니다. 중국이 운하를 통제한다는 주장은 완전히 거짓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연설에 맞춰 홍콩 업체인 CK 허치슨 홀딩스가 파나마 운하 항구 사업권을 미국계 자산운용회사인 블랙록-TiL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운하를 운영한다"는 트럼프 주장의 배경으로 지목된 바로 그 회사입니다.
CK 허치슨 측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한 비즈니스라고 주장했지만, 트럼프의 압박이 이번 거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트럼프의 '운하 환수' 발언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원하는 것을 또 얻어냈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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