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트럼프 연설 항의 민주당 의원 견책 추진

미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민주당 소속 앨 그린 하원의원에 대해 견책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댄 뉴하우스 하원의원은 현지시간 5일 그린 의원에 대한 견책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결의안에는 그린 의원이 상·하원 합동 연설 진행을 방해하고 적절한 행동 규범을 위배했다고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공화당 하원 내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도 별도의 견책 결의안을 낼 예정이고 공화당 소속 트로이 넬스 하원의원도 같은 취지의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 정치매체 더힐은 하원 투표로 확정되는 공식적인 조치지만, 견책의 실질적인 후과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그린 의원은 현지 시간 4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 연설이 시작되자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발언을 하다 퇴장당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