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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승객이 비상구 강제 개방을 시도하는 모 / X(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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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을 횡단하던 비행기 안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를 열겠다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로 향하던 플러스울트라항공 701편 기내에서 한 탑승객이 소란을 일으켰다.
이 남성은 갑자기 옆 좌석에 있던 다른 승객에게 고함을 지르고, 잠을 자고 있던 또 다른 승객을 때렸다. 승무원들은 재빨리 이 남성을 진정시키고 좌석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
몇 분 뒤,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돌연 비상구 쪽으로 달려가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했다.
깜짝 놀란 승무원은 몸을 던져 이를 제지했고, 승객들은 두려움 가득한 표정으로 남성의 돌발행동을 지켜봤다. 이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영상은 SNS에서 급격하게 퍼져나갔다.
승무원은 몇몇 승객과 힘을 모아 남성을 제압하고 손을 등 뒤로 묶었다. 남성은 운항 규정에 따라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포박된 상태로 비행기 뒷좌석에 있었다.
항공사 측은 착륙한 뒤 난동을 부린 승객을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승객이 난동을 부린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승객이 또 다른 돌발 행동을 할 수 있어 승무원 2명이 착륙 때까지 곁에서 지키고 있었다"며 "이 일로 승무원 한 명이 골절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승객 중 일부는 극도의 불안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다만 외부 비상구 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는 등 비행기가 훼손됐다.
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4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로 향하던 플러스울트라항공 701편 기내에서 한 탑승객이 소란을 일으켰다.
이 남성은 갑자기 옆 좌석에 있던 다른 승객에게 고함을 지르고, 잠을 자고 있던 또 다른 승객을 때렸다. 승무원들은 재빨리 이 남성을 진정시키고 좌석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
한 승객이 비상구 강제 개방을 시도하는 모 / X(전 트위터) 캡처
몇 분 뒤,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돌연 비상구 쪽으로 달려가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했다.
깜짝 놀란 승무원은 몸을 던져 이를 제지했고, 승객들은 두려움 가득한 표정으로 남성의 돌발행동을 지켜봤다. 이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영상은 SNS에서 급격하게 퍼져나갔다.
승무원은 몇몇 승객과 힘을 모아 남성을 제압하고 손을 등 뒤로 묶었다. 남성은 운항 규정에 따라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포박된 상태로 비행기 뒷좌석에 있었다.
항공사 측은 착륙한 뒤 난동을 부린 승객을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승객이 난동을 부린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승객이 또 다른 돌발 행동을 할 수 있어 승무원 2명이 착륙 때까지 곁에서 지키고 있었다"며 "이 일로 승무원 한 명이 골절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승객 중 일부는 극도의 불안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다만 외부 비상구 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는 등 비행기가 훼손됐다.
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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