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토스 '한 봉지 더'는 옛말...이쯤 되면 '로또복권' [앵커리포트]

치토스 '한 봉지 더'는 옛말...이쯤 되면 '로또복권' [앵커리포트]

2025.03.06.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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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품이라도 넣은 것처럼 네모난 투명 상자 안에 무언가를 정성껏 포장해놨습니다.

카메라를 좀 당겨서 자세히 봐볼까요?

불그스름한 색깔에 모양은 공룡을 닮은 것 같기도 한데요.

"언젠가는 먹고 말 거야"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한 치토스 과자입니다.

그런데 이게 1억 넘는 돈에 팔렸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동네 슈퍼만 가도 있는 과자가 비싸게 팔린 이유, 단 하나입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 '리자몽'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특이한 모양 덕에 경매까지 붙여졌는데요.

처음엔 275달러, 우리 돈 40만 원으로 시작했지만, 너도나도 사겠다고 경쟁이 붙으면서 결국, 1억2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이런 일,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8년 전엔 고릴라 '하람베'를 닮은 같은 제품 과자가 발견돼 역시 경매로 1억 원에 팔렸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사랑받았던 고릴라인데, 지난 2016년 우리 안에 떨어진 아이를 구하려고 동물원 측이 실탄을 쏴 사살했습니다.

옛날엔 치토스 과자를 이벤트 때문에 샀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안에 든 쿠폰을 긁으면 운 좋으면 '한 봉지 더' 행운에 당첨되기도 했는데요.

이 기사를 보니 앞으로는 저도 치토스 과자 먹을 때 그냥 한입에 삼키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나도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으니 먹기 전에 어떤 모양인지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YTN 이정섭 (eureka05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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