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캐나다 25% 관세, 자동차는 한 달 면제
나머지 관세는 강행 "마약 문제 해결 노력 불충분"
"캐나다 총선 언젠지 말 안 해…정권 연장 속셈"
트럼프 한국 관세 미국 4배 주장…안보실장 방미
나머지 관세는 강행 "마약 문제 해결 노력 불충분"
"캐나다 총선 언젠지 말 안 해…정권 연장 속셈"
트럼프 한국 관세 미국 4배 주장…안보실장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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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와 관세 전쟁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자동차에 대해서만 한 달 면제 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관세가 미국의 4배라고 비판한 가운데 대통령실 안보실장이 미국을 찾아 관세 협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4일부터 시행중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에서 자동차만 한 달간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를 배려해서가 아니라 미국 자동차 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USMCA(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와 관련된 자동차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은 그들이 경제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달간 면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를 뺀 나머지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는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50분 간 긴 통화를 했지만 펜타닐 마약 유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께서 주지사라고 부르는 쥐스탱 트뤼도와의 통화는 만족스럽지 않았고 트뤼도에게 직접 그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가 캐나다 총선이 언젠지 명확히 말하지 않았다며 관세 이슈를 이용해 정권을 유지하려는 속셈인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전날 의회 연설에서 트럼프가 한국의 대미 관세는 미국의 4배라고 주장한 가운데 마침 신원식 대통령실 안보 실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한미 간 관세는 제로에 가까운 만큼 오해를 풀 필요가 있다며 좋은 결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관세와 주한미군을 연관 지은 트럼프가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지 않을지 질문에는 원만하게 잘 풀겠다고 답했습니다.
신원식 안보실장은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나 미국의 해군 전력 증강을 위해 필요한 조선 분야 협력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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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캐나다·멕시코와 관세 전쟁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자동차에 대해서만 한 달 면제 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관세가 미국의 4배라고 비판한 가운데 대통령실 안보실장이 미국을 찾아 관세 협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4일부터 시행중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에서 자동차만 한 달간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를 배려해서가 아니라 미국 자동차 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USMCA(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와 관련된 자동차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은 그들이 경제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달간 면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를 뺀 나머지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는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50분 간 긴 통화를 했지만 펜타닐 마약 유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께서 주지사라고 부르는 쥐스탱 트뤼도와의 통화는 만족스럽지 않았고 트뤼도에게 직접 그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가 캐나다 총선이 언젠지 명확히 말하지 않았다며 관세 이슈를 이용해 정권을 유지하려는 속셈인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전날 의회 연설에서 트럼프가 한국의 대미 관세는 미국의 4배라고 주장한 가운데 마침 신원식 대통령실 안보 실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한미 간 관세는 제로에 가까운 만큼 오해를 풀 필요가 있다며 좋은 결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관세와 주한미군을 연관 지은 트럼프가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지 않을지 질문에는 원만하게 잘 풀겠다고 답했습니다.
신원식 안보실장은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나 미국의 해군 전력 증강을 위해 필요한 조선 분야 협력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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