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국방장관, 격전지 이오지마 합동 위령식 참석"

피트 헤그세스 미국국방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이달 말 태평양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열리는 합동 위령식에 참석한다고 아사히신문이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오늘(6일) 보도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이 함께 이오지마를 방문해 위령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오지마는 일본과 괌 사이에 있는 섬으로, 태평양 전쟁 때 격전이 치러져 일본군 2만여 명과 미군 7천여 명이 전사한 곳입니다.

미 해병대원들이 고지에서 성조기를 세우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힌 곳으로 유명합니다.

신문은 이번 합동 위령식이 전후 80년을 맞아 미일 양국이 화해와 동맹의 결속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다음 달 초순 일본 도쿄에서 회담할 예정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